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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셜] 이강인과 한 달 만 결별…네이마르, PSG 떠나 알 힐랄 이적→연봉 2188억 추정

파리 생제르맹 간판스타 네이마르(31)가 사우디아라비아 알 힐랄로 적을 옮겼다. 알 힐랄은 16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네이마르와 2년 계약을 체결했다고 알렸다. 다수 매체에 따르면 네이마르의 이적료는 9000만 유로(1313억원)다. 영국 BBC는 네이마르가 알 힐랄에서 연봉 1억 5000만 유로(2188억원)를 받으리라 추정했다.애초 PSG와 계약이 2년 남았던 네이마르는 잔류가 예상됐다. 그러나 2023~24시즌을 앞두고 ‘친정’ FC바르셀로나 복귀설에 시달렸다. 재정난에 시달리고 있는 바르셀로나 복귀는 현실적으로 어려웠다. 이후 사우디아라비아 등 자금이 풍부한 리그 및 구단과 엮였는데, 얼마 지나지 않아 알 힐랄 유니폼을 입게 됐다. 그라운드 밖에서 좋은 케미를 뽐냈던 이강인과는 한 달 만에 결별했다. 지난달 PSG에 둥지를 튼 이강인은 네이마르와 유독 가까운 모습을 보였다. 네이마르와 이강인이 훈련장에서 장난치는 모습이 여럿 포착되며 국내 팬들을 설레게 했다. 실제 네이마르는 일본, 한국 프리시즌 투어에서도 이강인을 살뜰히 챙겼다. 한국에서도 오픈 트레이닝 당시 네이마르가 이강인의 손을 들며 팬들에게 인사시키는 등 짧은 기간 부쩍 친해진 모습을 보였다. 그라운드 안에서는 단 한 차례 호흡을 마친 게 마지막이 됐다. 네이마르와 이강인은 지난 3일 부산에서 치른 전북 현대와 친선전에서 손발을 맞췄다. 네이마르의 부상 복귀전이었으며 이강인과 뛰는 첫 경기였는데, 결국 ‘고별전’이 됐다.네이마르와 결별한 이강인은 SNS(소셜미디어)를 통해 함께 찍은 사진을 올리며 “짧은 시간이었지만, 내게는 매우 특별했다. 정말 감사하고 좋은 일만 가득하길”이라고 행운을 빌었다. 네이마르는 “짧은 시간이었다. 하지만 넌 내 마음속에 자리 잡고 있다. 나중에 보자 아들”이라며 이강인에 관한 애정을 드러냈다. 2017년 바르셀로나를 떠나 PSG 유니폼을 입은 네이마르는 축구 역사상 최고 이적료인 2억 2000만 유로(3210억원)를 기록했다. 그만큼 당시 네이마르의 PSG 이적은 파급력이 컸다. 바르셀로나에서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 그늘에 가려졌던 네이마르에게는 PSG로 향하는 게 ‘새로운 도전’이었다. 네이마르를 품은 PSG는 ‘유럽 제패’를 꿈꿨다. 최고의 기량을 지닌 네이마르는 프랑스 무대에서도 단연 돋보였다. 그러나 좋은 시간만 있었던 것은 아니다. 동료들과 불화설, 끊임없는 이적설 등 잡음도 있었다. 바르셀로나 복귀설은 PSG에 있던 기간 내내 달고 다녔다. 부상으로 이탈하는 기간도 적잖았다. 네이마르는 PSG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떨어질 때마다 탈락의 원흉으로 꼽히기도 했다. 하지만 프랑스에서의 활약은 대체로 준수했다. 풀 시즌을 소화하는 일은 없었지만, 공격포인트 20개는 가뿐히 넘겼다. 지난 시즌에도 프랑스 리그1 20경기에 나서 13골 11도움을 올리는 등 피치를 밟을 때마다 제 몫을 톡톡히 했다. 그는 PSG와 6년 동안 리그 4회, 쿠페 드 프랑스 2회, 트로페 데 샹피옹 3회 등 많은 우승을 달성했다. 총 173경기에 나서 118골을 넣으며 PSG 역대 최다 득점 4위에 이름을 새기기도 했다. PSG에서 전반적으로 몸값에 걸맞은 활약을 했다고 보긴 어렵지만, 역사의 일부분에 이름을 남긴 것은 분명하다. 나세르 알 켈라이피 PSG 회장은 “세계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이자 네이마르와 같은 놀라운 선수에게 작별을 고하기는 항상 어렵다”며 “저는 그가 PSG에 도착한 날부터 지난 6년 동안 우리 클럽과 프로젝트에 기여한 것을 절대 잊지 않을 것이다. 우리는 멋진 순간을 보냈고 네이마르는 항상 우리 역사의 큰 부분을 차지할 것이다. 나는 네이마르와 그의 가족에게 감사하다. 우리는 네이마르가 미래와 그의 다음 모험을 위해 최선을 다하길 바란다”며 인사를 건넸다. PSG는 네이마르의 이적 공백을 최소화할 전망이다. 애초 킬리안 음바페와 이적을 두고 갈등을 빚었던 PSG는 그를 훈련에서 제외했다. 하지만 네이마르의 이적을 앞두고 갈등을 봉합, 음바페를 1군에 합류시켰다. 최근 음바페가 훈련장에서 밝은 얼굴로 동료들과 함께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루이스 엔리케 PSG 감독이 음바페를 중심으로 공격 라인과 전술을 짤 가능성이 매우 크다. 아울러 PSG는 새 시즌을 앞두고 선수 수혈에 열을 올렸다. 이강인을 비롯해 마르코 아센시오, 곤살루 하무스 등 전방에 새 얼굴 여럿을 추가했다. 최근에는 바르셀로나에서 재기에 성공한 우스만 뎀벨레까지 합류하면서 공격력 감소에 관한 우려는 비교적 적은 상황이다. 다만 다시 돌아온 음바페와 신입생들이 얼마나 좋은 호흡을 보일지가 관건이다.이강인의 입지에는 큰 영향이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강인은 지난 13일 로리앙과 프랑스 리그1 1라운드에 오른쪽 윙 포워드로 선발 출전해 맹활약했다. 그는 빼어난 드리블 능력과 날카로운 패스를 뽐내며 PSG 공격을 진두지휘했다. 단연 이 경기에서 가장 빛났다. 다만 뎀벨레의 합류로 이강인의 포지션 변경 가능성이 나오고 있다. 공격형 미드필더로 활약할 수 있다는 현지 관측이 있는데, 이 포지션은 이강인이 가장 영향력을 뽐낼 수 있는 자리다. 김희웅 기자 2023.08.16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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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흐비차가 추천했는데… 황인범 ‘빅리그행’ 소속팀 때문에 어렵네

한국 축구대표팀 미드필더 황인범(26·올림피아코스)이 올여름 ‘빅리그행’ 꿈을 이룰 수 있을까. 황인범은 지난해 7월 올림피아코스(그리스)와 3년 계약을 체결했다. 미국, 러시아 등을 거치며 기량을 갈고닦은 그는 올림피아코스 중원의 핵심으로 거듭났다. 2022~23시즌 리그 32경기에 나서 3골 4도움을 올리는 등 꾸준히 활약한 그는 2023년 올림피아코스 올해의 선수로 선정됐다. 빅리그에서 충분히 주목할 만한 실력을 뽐냈다. 그런데 최근 뜬금없이 사우디아라비아 알 힐랄 이적설에 시달렸다. 최근 사우디 다수 구단이 ‘오일 머니’를 앞세워 유럽에서 뛰는 수준급 선수들을 데려가고 있다. 황인범을 주시하는 이유다. 하지만 그는 유럽 빅리그 진출에 대한 열망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마침 나폴리 레이더망에 황인범이 포착됐다. 이탈리아 매체 스포르테바이는 3일(현지시간) “나폴리에서 주전으로 뛰었던 미드필더 스타니슬라프 로보트카가 팀을 떠날 가능성이 크다”면서 “나폴리는 새 미드필더 영입을 원하고 있는데, 황인범을 선호하는 이들이 있다. 김민재와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가 구단에 황인범 영입을 추천했다”고 보도했다. 1996년생 동갑내기인 김민재와 황인범은 절친한 사이다. 지난해 나폴리 유니폼을 입고 맹활약한 크바라츠헬리아는 황인범과 루빈 카잔(러시아)에서 손발을 맞춘 동료다. 중원 개편을 고민하는 나폴리에 황인범의 실력을 누구보다 잘 아는 둘이 추천했다는 것이다. 소위 값비싼 유명 선수를 데려오기 어려운 나폴리 입장에서는 황인범 영입을 진지하게 고민할 가능성이 크다. 실제 나폴리는 비교적 저렴한 몸값의 선수들을 데려와 성장시킨 뒤 비싼 가격에 매각하는 경향을 보였다. 아울러 김민재 영입 효과를 톡톡히 봤기에 한국 선수에 대한 기대가 클 만하다. 스포르테바이는 “나폴리가 김민재를 떠나보낸 후에도 한국 선수와 인연을 이어갈지 궁금하다”고 주목했다. 물론 올림피아코스가 핵심 선수인 황인범을 올여름 매각할지는 미지수다. 현지 보도를 종합하면 황인범과 계약이 2년 남은 올림피아코스는 1500만 유로(214억원)의 가격표를 부착했다. 축구 이적 전문 사이트 트랜스퍼마르크트가 평가한 황인범의 시장 가치 450만 유로(64억원)를 크게 상회하는 액수다. 나폴리 등 황인범에게 관심을 보이는 팀들이 선뜻 손 내밀기 어려운 금액인 셈이다.2022~23시즌을 마친 황인범은 우선 올림피아코스에서 새 시즌 준비에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한국에서 휴식을 마치고 3일 그리스로 출국한 황인범은 2023~24시즌 올림피아코스 유니폼을 입고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를 누빈다.김희웅 기자 2023.07.05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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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투호 비수' 쿠두스, 몸값 폭등…리버풀 포함 12개 구단 타깃

한국 축구대표팀을 침몰시킨 모하메드 쿠두스(22·AFC 아약스)의 몸값이 폭등 조짐이다. 영국 매체 90MIN은 30일(한국시간) 2022년 카타르 월드컵 스타로 떠오른 쿠두스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구단의 관심을 끌고 있다고 전했다. 쿠두스는 올여름 EPL 에버튼 이적이 유력했지만, 소속팀 아약스가 판매를 철회, 계약이 성사되지 않았다. 현지 언론에서 나온 당시 에버튼의 제시 이적료는 1500만 파운드(237억원). 그런데 카타르 월드컵을 통해 가치가 껑충 뛰었다. 90MIN은 쿠두스에 관심 있는 구단으로 EPL 아스날과 토트넘, 뉴캐슬을 비롯해 독일 분데스리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프랑스 파리 생제르맹(PSG)과 리옹, 이탈리아 나폴리와 스페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등을 언급했다. 영국 매체 풋볼365는 쿠두스에 영입에 흥미가 있는 구단이 리버풀 포함 12개라고 전했다. 쿠두스는 카타르 월드컵에서 주목받는 '신예'다. 올 시즌 네덜란드 리그(에레디비시)에서 14경기, 5골을 성공시켰다. 가나 대표팀 핵심 자원으로 지난 28일 열린 조별리그 H조 한국전에선 2골을 몰아넣어 3-2 승리를 이끌었다. 쿠두스를 막지 못한 벤투호는 1점 차 패배로 조별리그 탈락 위기에 몰렸다. 12월 3일 열리는 포르투갈과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를 반드시 승리해야 16강 진출 희망이 생긴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2.11.30 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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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매체 "조규성, 안정환-이승우-김민재 뒤를 이을 선수"

조규성(24·전북)을 향한 평가와 기대감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 이탈리아 매체 쿠오티디아노 나치오날레는 30일(한국시간) "한국이 새로운 인물, 조규성을 발굴했다"고 전했다. 조규성은 지난 28일 카타르 알 라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2차전 가나와의 경기에서 후반 13분과 16분 연달아 헤딩 골을 넣었다. 0-2로 끌려가던 한국은 조규성의 두 골에 힘입어 극적인 동점을 만들었다. 한국은 2-3으로 졌지만, 스트라이커 조규성을 새로 발견했다. 교체 출전한 우루과이전에서 준수한 외모로 관심을 받았다면, 가나와의 2차전에서는 멀티골을 터뜨리며 존재감을 선보였다. 유럽 축구매체 '후스코어드'는 월드컵 조별리그 2차전 베스트 11을 선정했는데, 조규성도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조규성은 레반도프스키(폴란드)와 함께 2차전 베스트 11 공격수로 선정됐다. 그에게 관심 갖는 해외 팀도 늘어나고 있다. 프랑스, 튀르키예에 이어 이탈리아까지 조규성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 쿠오티디아노 나치오날레는 "A매치 6골을 넣은 조규성은 손흥민(토트넘), 황의조(올림피아코스)와 함께 한국에 중요한 선수다. 조규성은 이탈리아에서 활약한 안정환, 이승우, 김민재의 뒤를 이을 선수가 될 수 있다"면서 "조규성은 이번 월드컵을 통해 손흥민의 훌륭한 후계자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카타르에 있는 수많은 이탈리아 스카우트의 노트에 그의 이름이 올랐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비유럽 선수 등록은 아주 복잡해 조규성이 K리그에서 세리에A로 바로 이적할 수 있을지 따져봐야 한다"면서도 "몸값이 140만유로(약 19억원)라는 점을 고려하면 많은 스카우트가 피지컬과 제공권이 좋은 조규성에게 베팅할 준비를 할 것"이라고 긍정적으로 내다봤다. 이 매체는 "월드컵에서 뛰어난 활약을 보여준 조규성은 유럽의 연락을 기다리고 있을 것"이라며 조규성 또한 유럽 무대 진출 의지가 높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형석 기자 2022.11.30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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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투갈·우루과이 밭 ‘유일 SON’… H조 몸값 1위는 ‘밉상 MF’

포르투갈과 우루과이가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H조 몸값 차트를 점령했다. 축구 이적 전문 사이트 트랜스퍼마르크트는 24일(한국시간) 카타르 월드컵 H조 몸값 톱10을 공개했다. 10명 중 9명이 우루과이와 포르투갈 선수다. 한국 선수로는 유일하게 손흥민(토트넘)이 이름을 올렸다. 손흥민은 7,000만 유로(약 963억 원)의 몸값을 자랑한다. H조 선수 중 8위다. 1위는 우루과이 중원의 핵심 페데리코 발베르데(레알 마드리드)다. 발베르데의 시장 가치는 무려 1억 유로(약 1,376억 원)다. 발베르데는 국내 팬들에게 미운털이 박혔다. 24일 열린 한국과 조별리그 1차전에서 기이한 행동을 보였기 때문이다. 발베르데는 후반 추가 시간, 강한 태클을 걸어 이강인을 넘어뜨린 후 득점한 것처럼 허공에 주먹질하며 포효했다. 이후 넘어진 이강인을 한동안 내려다보는 등 이해하기 어려운 행동을 했다. 2위부터 5위까지는 포르투갈 선수들이 장악했다. 하파엘 레앙(AC밀란), 베르나르두 실바, 후벵 디아스(이상 맨체스터 시티), 브루노 페르난데스(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순으로 몸값이 높았다. 우루과이 선수는 발베르데를 제외하고 다윈 누녜스(리버풀), 로날드 아라우호(FC바르셀로나)가 H조 시장 가치 톱10에 포함됐다. 김희웅 기자 sergio@edaily.co.kr 2022.11.25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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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투호 몸값 H조서 가장 낮아, 전체 26위…손흥민 29% 차지

2022 카타르 월드컵에 나서는 벤투호의 전체 몸값이 H조 4개 팀 가운데 가장 낮게 평가됐다. 국제축구연맹(FIFA) 산하 국제스포츠연구소(CIES)는 이번 월드컵에 출전한 32개국 선수단의 전체 이적료 가치(transfer value)를 16일(현지시간) 발표했다. 한국 대표팀의 이적료 총합은 1억5900만유로(약 2200억원)로 파악됐다. 본선 진출국 32개팀 가운데 26위다. 벤투호에서 가장 이적료가 비싼 선수로는 당연히 손흥민(토트넘)이 꼽혔다. 손흥민의 예상 이적료는 4600만유로(약 636억원)가 책정됐다. 월드켑에 나서는 태극 전사는 총 26명. 손흥민의 예상 이적료는 벤투호 전체 몸값 29%를 차지한다. H조에서는 포르투갈 대표팀의 이적료가 11억5400만유로(약 1조6천억원)로 책정됐다. 이는 전체 5위로, 벤투호의 7배가량이다. 9위 우루과이(5억9000만유로)는 한국보다 약 3.7배, 19위 가나(2억700만유로)로 1.3배 더 높았다. 잉글랜드 대표팀의 이적료가 전체 1위인 14억9900만유로(약 2조700억원)로 추산됐다. 벤투호의 10배 수준이다. 일본은 한국보다 높은 전체 20위(2억500만유로)를 기록했다. 가장 비싼 이적료를 자랑하는 선수는 약 2억200만유로(약 2천700억원)로 추산된 잉글랜드의 주드 벨링엄(도르트문트)이었다. 이형석 기자 2022.11.17 16:27
국가대표

‘손흥민-네이마르 격돌’ 브라질, 6월 한국 원정 명단 발표

손흥민(30·토트넘)이 네이마르(파리 생제르맹)와 맞붙는다. 브라질축구협회는 12일(한국시간) 6월 A매치 소집 명단을 발표했다. 브라질은 다음달 2일 한국, 6일 일본과 차례로 원정 평가전을 치른다. 세계적인 골잡이 네이마르와 올 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 14골·12도움을 기록한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레알 마드리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8골·9도움을 기록 중인 가브리엘 제수스(맨체스터 시티) 등이 포함됐다. 브라질은 FIFA(국제축구연맹) 랭킹 1위이자 최다 우승국(5회)이다. 네이마르와 주니오르, 제수스 외에도 선수 면면이 화려하다. 주니오르와 같은 팀에서 뛰는 호드리구와 카세미루를 포함해 리버풀의 골키퍼 알리송, 첼시의 수비수 티아고 실바 등 다른 포지션도 최정예로 꾸려졌다. 축구선수의 몸값을 측정하는 트랜스퍼마켓에 따르면 6월 소집된 브라질 대표팀의 총 시장가치는 9억935만 유로(1조2322억원·추정치)이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에 이번 브라질과 평가전은 2022 카타르 월드컵을 대비하는 경기가 될 전망이다. 벤투호는 6월 A매치 기간인 5월 30일부터 6월 14일 중에 브라질을 시작으로 칠레(6일), 파라과이(10일)를 차례로 상대한다. 총 4경기를 치를 예정인 가운데, 마지막 경기 상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카타르 월드컵에서 포르투갈, 우루과이, 가나와 H조에 속한 한국은 남미 팀을 상대로 전력과 전술을 가다듬을 것으로 보인다. 벤투 감독은 공 점유율을 우위를 점한 채 후방에서부터 끌어 올라가는 ‘빌드업’ 축구를 구사하는데, 강한 전방 압박을 가하는 남미 팀이 좋은 스파링 상대이기 때문이다. 한편, 브라질축구협회는 6월 11일 호주에서 치를 예정이던 아르헨티나와 평가전이 아르헨티나 측 사정으로 취소됐다고 밝혔다. 주니뉴 파울리스타 브라질 대표팀 운영팀장은 “아르헨티나전 취소로 카타르 월드컵 준비에 큰 차질을 빚게 됐다”면서 “대신 아프리카 팀과 경기를 하는 것으로 협의가 진행 중인 것으로 아는데, 우리는 유럽 팀과 경기를 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브라질은 카타르 월드컵에서 카메룬, 스위스, 세르비아와 G조에 속해 있다. 김영서 기자 ◇브라질 6월 A매치 소집 명단(27명) 골키퍼 = 알리송(리버풀) 에데르송(맨체스터 시티) 베베르통(팔메이라스) 수비수 = 다니엘 알베스(바르셀로나), 다닐루, 산드로(이상 유벤투스), 알렉스 텔레스(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길헤르메 아라나(아틀레티코 미네이루), 에데르 밀리탕(레알 마드리드), 가브리엘 마갈량이스(아스널), 마르키뉴스(파리생제르맹), 티아고 실바(첼시) 미드필더 = 카세미루(레알 마드리드) 브루노 기마랑이스(뉴캐슬) 필리페 쿠티뉴(애스턴 빌라) 파비뉴(리버풀), 프레드(맨유), 루카스 파케타(리옹) 다닐루(팔메이라스) 공격수= 네이마르(파리생제르맹),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호드리구(이상 레알 마드리드) 가브리엘 제수스(맨체스터 시티) 하피냐(리즈) 히샬리송(에버턴) 마테우스 쿠냐(아틀레티코 마드리드) 가브리엘 마르티넬리(아스널) 2022.05.12 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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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구스타보 앞세워 5년 만에 정상 노린다

5년 만에 아시아 제패를 노리는 전북 현대, 그 선봉에 구스타보(27·브라질)가 선다. K리그1 전북은 15일 오후 5시 30분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빠툼 유나이티드(태국)와 2021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16강전을 치른다. 2006년과 2016년에 대회 우승을 차지했던 전북은 5년 만에 정상 탈환에 도전한다. 전북은 일본 J리그 팀보다 상대적으로 수월한 태국팀을 만났다. 조별리그에서 5승 1무, 무패로 H조 1위를 차지한 덕분이다. 전북은 조별리그에서 22골, 경기당 3.7골을 몰아쳤다. 그중 구스타보가 7골을 책임졌는데, 동아시아 권역에서 최다 골이다. 구스타보는 지난해 7월 브라질 명문 코린치앙스를 떠나 전북 유니폼을 입었다. 추정 이적료는 200만 달러(22억원). 구스타보는 몇 년 전까지 예상 몸값이 100억원에 달했던 선수다. 한국에서 두 번째 시즌을 맞은 구스타보는 시즌 초반 부진했다. 그는 지난 6월 김상식 감독 방을 찾아갔다. 전북이 FA(축구협회)컵 16강에서 K3 양주시민축구단에 승부차기 끝에 지고 난 뒤였다. 구스타보는 “기회를 주시면 열심히 뛰겠다”고 말했다. 그리고 그는 6월 6일 성남FC전에서 홀로 4골을 터트려 5-1 대승을 이끌며 약속을 지켰다. 빠툼전을 하루 앞두고 구스타보는 처음으로 K리그1 ‘이달의 선수상(8월)’을 수상했다. 구스타보는 8월 열린 6경기에서 6골, 경기당 1골을 몰아쳤다. 수원FC와 28라운드에서 멀티골을 기록했다.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16강전은 코로나19 여파로 홈 앤드 어웨이가 아닌 단판 승부로 치러진다. 동아시아 권역 8강과 4강은 다음달 17일과 20일에 전주에 모여 개최될 예정이다. 전북이 빠툼을 꺾으면 홈구장에서 결승 진출까지 노려볼 수 있다. 빠툼은 동남아팀 중 유일하게 16강에 올랐지만, 조별리그에서 울산 현대에 2전 전패를 당했다. 하지만 지난 시즌 태국리그에서 압도적 우승(24승 5무 1패)을 차지한 팀이다. 스페인 알메리아와 J리그 산프레체 히로시마에서 뛴 공격수 티라실 당다, 독일 함부르크 출신의 필리핀 국적 미드필더 케빈 잉그레소 등이 있다. 전북은 최근 K리그1 3경기에서 1승 1무 1패로 주춤하다. 이 기간 침묵했던 구스타보가 터져야 한다. 태국 대표팀 측면수비 전북의 사살락이 자국팀을 상대한다. 김상식 전북 감독은 “(AFC 권고로) 무관중이지만 홈에서 열리는 경기인 만큼 반드시 승리해 8강에 오르겠다”고 밝혔다. 포항 스틸러스는 15일 오후 6시 일본 오사카의 나가이 스타디움에서 세레소 오사카(일본)와 8강 진출을 다툰다. 포항 골키퍼 강현무와 세레소의 한국 골키퍼 김진현이 선방 대결을 펼친다. 세레소는 J리그 12위에 그치자 최근 레비 쿨피 감독을 경질하는 등 분위기가 좋지 않다. 박린 기자 수원=박린 기자 rpark7@joongang.co.kr 2021.09.15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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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한국 축구의 축복, 2001년생 이강인

2019년 이강인(발렌시아)의 등장. 한국 축구의 '축복'이다. 한국 축구 역사상 18세 소년에게 이토록 열광한 적은 없었다. '날아라 슛돌이'를 통해 귀여움을 독차지했던 그가 어느새 성장해 축구의 대륙 유럽에 정착했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라리가) 명문 중 하나로 꼽히는 발렌시아. 한국 축구의 보물이 자라나는 곳이다. 이강인은 2019년 본격적으로 발렌시아 1군 무대에 모습을 드러냈다. 지난해 말 17세의 나이로 발렌시아 1군 데뷔에 성공했다. 코파 델 레이(스페인 국왕컵) 32강전에 출전했다. 2019년에는 더 중요한 무대에 등장하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라리가 데뷔전을 치렀고,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무대도 밟았다. 그리고 라리가 데뷔골을 쏘아올렸으며, UEL을 넘여 UEFA 챔피언스리그(UCL)에도 초대를 받았다. 이강인은 발렌시아 외국인 최연소 나이로 데뷔골을 기록하는 등 최연소 기록을 많이 갈아치웠다. 이런 그를 한국 축구대표팀이 가만 둘 리 없었다. 2019년 3월 파울루 벤투 대표팀 감독은 볼리비아, 콜롬비아로 이어지는 2연전을 준비하면서 이강인을 전격 발탁했다. 당시 이강인 나이는 정확히 18세20일. 한국 대표팀 역대 일곱 번째로 어린 나이로 태극마크를 달았다. 이강인을 원하는 건 벤투 감독만이 아니었다. 당시 2020 도쿄올림픽을 준비하는 김학범 올림픽대표팀 감독, U-20 월드컵을 앞둔 정정용 U-20 대표팀 감독 등 연령대 대표팀 감독들 모두가 한 선수를 원하는 이례적인 상황이 연출됐다. 그만큼 이강인은 어린나이에도 무궁무진한 폭발력을 지녔다. 때문에 한국의 연령별 대표팀은 서로 모셔가기 위해 노력을 했다. 정정용 감독이 먼저 웃었다. 5월 폴란드에서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에서 정정용호는 역사를 일궈냈다. 한국 남자축구 역사상 처음으로 FIFA 대회 결승에 오른 것이다. 그 중심에는 U-20 대표팀 연령대 보다 2살 어린 '막내형' 이강인이 있었다. 그는 대회가 시작되기 전 "모든 팀들이 우승을 목표로 대회에 나선다. 한국에도 우승할 수 있는 선수와 멤버들이 있다. 최대한 오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당찬 목표를 밝혔다. 근자감이 아니었다. 실제로 가장 오래 남았다. 팀은 우승을 하지는 못했지만 이강인은 최고의 선수가 됐다. 2골4도움을 기록한 그는 한국 축구 역사상 최초로 FIFA 골든볼(MVP)을 품었다. 한국 축구는 역대급 재능이 탄생했다고 열광했다. 차범근-박지성-손흥민을 이을 한국 축구 미래 10년을 책임질 선수라 확신했다. 그의 왼발에 대한 찬사도 이어졌다. 일부 외신은 '리오넬 메시급 왼발'이라고 극찬했다. 한국 축구 '왼발의 달인' 하석주 아주대 감독이 "내가 볼 때 왼발로는 한국 최고다. 나보다 세 수 위"라고 감탄할 정도였다. 다음 차례는 벤투 감독이었다. 9월 조지아와 친선전에서 A매치 데뷔전을 치른 이강인은 10월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H조 2차전 스리랑카전에서 두 번째 A매치를 나섰다. 스리랑카가 약체이기는 하지만 월드컵 예선, 결과를 내야하는 경기에 이강인이 투입된 것이다. 이 경기에서 이강인은 감탄사가 나올 정도의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패스와 드리블 그리고 배짱까지, 18세 소년의 움직임에 모두가 전율했다. 이 경기로 인해 이강인을 향한 기대감은 더욱 커졌다. 한국 축구 역사상 최고의 선수라 불리는 이들도 18세에, 그것도 A대표팀에서 이렇게 두각을 드러내지는 못했다. 차범근과 박지성은 19세에 처음으로 A대표팀에 발탁됐다. 손흥민은 18세에 첫 발탁됐지만 1경기 출전에 그쳤고, 19세부터 존재감을 드러냈다. 이런 이강인의 몸값도 가파르게 오르고 있다. 최근 독일의 통계 전문 매체인 '트랜스퍼마크트'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이강인의 몸값은 2000만 유로(약 257억원)다. 이강인의 가능성을 확신하고 있는 발렌시아는 이강인의 바이아웃 금액으로 8000만 유로(약 1030억)를 책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가장 놀라운 점은 이렇게 엄청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는 이강인이 2001년생이라는 것이다. 이제 겨우 18세. 내년에도 19세다. 20세가 안 되는 어린 나이다. 그가 얼마나 더 성장할 수 있을까. 내년과 또 내후년이 더욱 기대가 되는 건 당연한 현상이다. 이번에는 김학범 감독 차례다. 2020년에는 도쿄올림픽이 있다. 1월 올림픽 아시아지역 최종예선이 열린다. 이강인의 출전 가능성이 높다. 올림픽 본선에 간다면 U-20 월드컵에 이어 이강인이 다시 한 번 세계를 놀라가 할 기회를 잡을 수 있다. 이강인의 2020년을 뜨겁게 기다린다. 최용재 기자 choi.yongjae@joins.com 2019.12.27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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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를 문자로 본다"…21세기 한반도서 벌어질 실화

“21세기에 축구를 문자로 본다.” 한 국내 네티즌의 글이다. 평양에서 열린 남북축구를 영상이 아닌 문자중계로 지켜봐야하기 때문이다. 심지어 우리 선수들이 자명종 시계까지 챙겨간게 뒤늦게 알려졌다. 최첨단시대 2019년에 한반도에서 벌어질 실화다. 한국남자축구대표팀은 15일 오후 5시30분 북한 평양 김일성경기장에서 2022년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2차예선 H조 3차전을 치른다. 북한 당국의 비협조로 한국 취재진과 응원단은 물론 TV 생중계도 없이 열린다. 국내축구팬들은 아시아축구연맹(AFC) 홈페이지 문자중계에 의존해야한다. 교체, 경고 등 제한적인 정보만 제공된다. 우리 대표팀은 평양에서 1박2일간 사실상 세계와 단절됐다. 대표팀은 지난 14일 중국 베이징을 출발해 오후 4시10분경 평양 순안공항에 도착했다. 호텔에 여장을 풀지도 못한채 곧장 김일성경기장으로 이동해 기자회견과 훈련을 가졌다. 애초 대한축구협회는 현지 파견된 직원을 통해 PC 메신저로 현장 상황을 전하려했다. 하지만 축구협회는 14일 오후 10시38분경에야 한국 기자단에 사진 2장만 보내왔다. 화질이 좋지 않은데, 이마저도 AFC 관계자를 통해 받았다. 14일 자정까지 파울루 벤투 한국 감독의 기자회견 내용은 깜깜 무소식이었고, 다음날 오전 8시에야 전달됐다. 축구협회 관계자는 “현지 경기장에서 PC 카카오톡과 왓츠앱 연결이 되지 않았다. 숙소인 고려호텔로 이동해 이메일로 전송하느라 하루 늦게 전달됐다”고 했다. 현지 축구협회 직원과 15일 0시30분 이메일로 연락이 닿았는데, 대표팀이 평양에 입성한지 무려 8시간 만이다. 만약 AFC가 아니었다면 몸값 1000억원이 넘는 손흥민(27·토트넘)을 비롯한 우리 선수들은 사실상 행방불명 신세가 될뻔했다. 전날 대표팀은 일정이 지연돼 공항에서 오후 6시40분에야 출발했다. 예정보다 1시간25분 늦은 오후 8시25분부터 김일성경기장에서 50분간 훈련했다. 선수단 버스가 평양 시내로 이동하는 내내 50㎞ 안팎의 저속으로 달렸다. 기자회견장에 북한기자 5명만 참가했는데, 그들이 기자인지 정부관계자인지 알 수 없다. 평양에 주재하는 신화통신, AP통신 등 외신 기자는 보이지 않았다. 남북전 영상은 한국대표팀이 돌아오는 17일에야 녹화중계가 가능할 전망이다. 북한 측은 영상 DVD를 한국이 출발하기 전에 주겠다고 약속했다. 하지만 중계영상인지, 경기분석용 영상인지 여부는 확정되지 않았다. 14일 대한축구협회 인사이드캠을 통해 한국 선수들이 자명종 32개를 챙겨간게 뒤늦게 알려졌다. 축구협회 관계자는 “북한에 들어가기 전에 휴대폰을 대사관에 맡겨야 한다. 아침 알람을 위해 자명종 32개를 사서 한개씩 나눠줄 계획”이라고 말했다. 27세 미드필더 이재성(홀슈타인 킬)은 “중학교 때 주장이었는데 휴대폰이 없어 이런거 하나로 깨웠다”고 말했다. 15일 오후에는 상황이 조금 나아졌다. 축구협회는 오후 1시쯤 “5만석 중 예상관중은 4만명이다 이용은 무릎통증으로 제외됐다”고 전했다. 한국은 지난달 10일 아시가바트에서 투르크메니스탄과 월드컵 2차예선 1차전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중앙아시아의 북한’이라 불리는 투르메니스탄은 구르반굴리 베르디무하메도프(61) 대통령이 3선에 성공했다. 그런데도 TV 생중계와 응원을 흔쾌히 수용했다. 반면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북한은 이번 남북전을 통해 전세계에 폐쇄성을 재확인시켰다. 영국 BBC는 15일 오전 “남북전은 세계에서 가장 이상한 더비”라며 “생중계·한국팬·한국기자도 없다. 북한에 있는 외국인 관광객조차 경기관람을 불허했다”고 전했다. 이어 BBC는 “지난해 남북은 스포츠를 통해 냉각관계를 깨며 상당한 진전을 이뤘지만 현재는 좋지 않다”고 전했다. 지난해 2월 평창올림픽에 남북 여자아이스하키 단일팀이 구성됐고, 대규모 북한 응원단이 방한했다. 하지만 불과 1년8개월 만에 한국은 평양 원정을 ‘3무(기자단·응원단·중계)’로 치르는 신세다. 문재인 대통령은 2032년 남북 올림픽 공동개최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하태경 바른미래당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깜깜이 월드컵 예선은 문정부 짝사랑 대북정책이 빚은 참사다. 핫라인을 설치했다던 문재인 대통령이 김정은 위원장에게 월드컵 생중계하라는 전화 한통 안한다”고 지적했다. 2023년 여자월드컵 남북공동유치를 추진하는 잔니 인판티노 FIFA 회장은 이날 경기를 관전할 예정이다. 네티즌들은 “평창 때 환대해주면 뭐하나, 정작 우리는 찬밥신세인데”, “축구 한 경기로도 이러는데, 2032년 올림픽은 어떻게 공동개최를 추진하겠냐”고 지적했다. 임재천 고려대 북한학과 교수는 “필요에 따라 움직이는 북한은 지금 당장 남북관계를 전향적으로 만들어봐야 얻을게 없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 짧은 직항로는 물론 응원단과 중계도 허락하지 않는는데, 북한이 한국선수단을 심리적으로 위축시켜 꼭 이기고 싶어하는 것 같다”며 “올림픽 공동개최 여부도 10년 이내 어떤 상황이 벌어질지 불확실성이 크다”고 말했다. 박린 기자 rpark7@joongang.co.k 2019.10.15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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